'회사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08/12/29 장수하는 또 다른 방법 (2)
  2. 2008/11/12 11월 10일, 11월 11일, 11월 12일의 전화 내용 (2)
  3. 2008/02/13 [메뉴] 2월 13일 수요일 (1)
  4. 2007/12/12 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 300만원 돌파
  5. 2007/11/30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장수하는 또 다른 방법

어느 바람 찬 겨울 오후.
"저, 잠시 주목해 주세요. 그 동안 함께 일하던 XX양이 오늘 부로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인사가 있겠습니다."
"...."(흐르는 눈물은 손으로 가려 숨기며 뛰어 나가다.)

그 날 아침.
이전에 함께 일하던 과장이 그 아가씨에게 귀뜸을 해 주었답니다.
회사 정리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그 아가씨는 믿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부장님에게 그 사실을 여쭤 봤답니다.
그 부장은 그게 사실이라고 했답니다.

항상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주위 사람을 기쁘게 해 주던 한 어린 아가씨가 그렇게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차장님, 저게 무슨 말인가요? 저 친구가 그만 두다니요?"
"글쎄요.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

아랫 사람 한명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부장입니다.
퇴사 소식을 직접 말해줄 용기도 없는 겁쟁이 부장입니다.
따뜻한 점심 한끼 먹여 보낼 생각도 하지 못하는 철없는 부장입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모든 사람 앞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이게 한 남자답지 못한 부장입니다.

<비타민>
진시황제가 당시에 50살까지 장수한(?) 이유는 무엇을 많이 먹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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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11월 11일, 11월 12일의 전화 내용

11월 10일
이거 안되요~ 저거 고쳐 주세요~ 그거 만들어 주세요~

11월 11일
NULL

11월 12일
이거 어떻게 해요~ 저거 잘못했어요~ 그거 왜 그래요~


님들~
저한테 평판 확고 찍으신거, 오늘부로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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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2월 13일 수요일

구 분

2월 13일 수요일

주 찬

함박스테이크

유부장국

쌀밥/모닝빵+딸기잼

부 찬

피클

깍두기

후 식

발렌타인데이초콜렛



오늘의 메뉴는요~~


직접 고기를 반죽하여 만든 함박스테이크유부장국 입니다.


식사로 쌀밥과 모닝빵을 함께 준비하였구요,

후식으로는 하루 먼저 만나는 발렌타인데이초콜렛 입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힘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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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 300만원 돌파

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 300만원 돌파

외국계 생보사 설계사는 511만원..고소득 직종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보험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이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계 생명보험사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00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고소득 직종으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007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305만원으로 작년보다 13만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외국계 생보사에 소속된 설계사의 월 평균 소득은 511만원으로 19만원 늘어났다.

설계사가 단순히 보험만 파는데서 벗어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하면서 1인당 월 평균 모집액이 작년보다 111만원 증가한 2천555만원을 기록한 것이 소득 증가에 영향에 미쳤다.

보험 대리점의 월 평균 모집액은 3천876만원으로 510만원 늘어나면서 월 평균 소득이 601만원에 달했다.

설계사 수는 1997년 3월 44만명으로 정점으로 2006년 3월 19만6천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소폭 증가해 9월말 현재 2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경우 올해 3월말 20%를 처음 기록한 남성 설계사 비중이 9월말 22.1%(3만157명)로 더욱 커졌다.

외국계 생보사의 남성 설계사 비중은 52.5%로 절반을 넘어 국내 생보사 14.4%보다 월등히 높았다.

생보사들이 재무 컨설팅을 하면서 보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는 전문직 또는 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남성을 설계사로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에 설계사들의 13회차(1년 이상)와 25회차(2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율은 81.6%, 69.2%으로 작년보다 0.7%포인트, 1.5%포인트 높아졌다.

설계사로 등록한 지 1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착률은 42.4%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에 팔린 보험 상품(초회 보험료 기준) 가운데 방카슈랑스 비중은 12.2%로 작년보다 1.5%포인트 높아졌으며 생보사의 방카슈랑스 비중은 34%로 손보사의 5.4%를 크게 웃돌았다.

kms123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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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하고 있는 것

  저는 현재 한 회사에서 수출과 수입에 관련된 전산 시스템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오라클 ERP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중입니다. 국내 ERP 시스템의 대표적은 공급자로서 SAP와 오라클이라는 패키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 다 Global Standard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한 국가 내의 수입과 수출에 관련된 다양한 무역 프로세스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ERP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여러 Third Party에서 제공하는 OM, PO, AP, AR의 Interface를 활용한 수출입 시스템을 Add On시켜 사용중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오라클 ERP를 사용한 업무를 하지만 엄밀히 따져 오라클 Standard ERP는 아닙니다.  그래서 전 제가 맡고 있는 수출입 시스템이라는 모듈과 마찬가지로 우리 회사 내에서 제 입지는 Third Party와 동격입니다.

  전 처음 구미 연구소에서 웹 개발 관련 업무를 하고 있었으나, 저로서는 이 분야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없었고, 고인 웅덩이 처럼 제가 더 굳어 지기 전에 새로운 곳, 새로운 일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엔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친구 같은 직장 동료와 형같은 직장 선배를 뒤로 한 채 회사에 건의 하여 서울에 있는 ERP 부서로 발령을 요청하게 되었고, 때 마침 수출입 시스템 담당자가 퇴직을 하는 바람에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삽질을 해 가며 2년 반만에 이제 거의 완전히 저의 모듈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수 많은 일 중에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인 것 뿐입니다.

내가 하고 할 수 있는 것

  ERP에는 크게 3부분의 타워(Tower)로 나뉘어 지고 이 각 타워 아래에는 모듈(Module)로 구성되어 있는데 쉽게 말해 타워는 팀이고 모듈은 맡은 업무가 됩니다.
  타워는 물류, 생산, 회계로 구분되어 지는데, 물류는 OM(판매관리), PO(구매관리), 수출입 모듈로 구성되어 있고 생산은 SCM, PICS, WIP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계는 AP/AR(매입/매출), GL/FA(총계정원장/고정자산), COST(원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OM으로 부터 판매된 Data를 가지고 수출입 모듈에서 각종 서류를 만들고 통관 작업을 거치고 매출 채권을 생성한 다음 AR로 넘기고, PO로 부터 요청된 발주서를 이용해 각종 서류를 만들고 수입 작업을 거친 다음 AP로 매입 채무를 Interface합니다.

 그래서 이 수출입은 각 모듈간을 이어주는 중간 모듈로써 ERP에서 없어서는 안되지만, 이는 각 업체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직을 할 경우 현재 사용중인 이 수출입 프로세스가 타 회사에서 그대로 적용되어 있을 확률이 낮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맡게 된 것인지로 모릅니다. 한 마디로 계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 업무 성격 덕분에 OM, PO, AP, AR과 같은 타 모듈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이와 연관된 다른 업무를 하게 될 경우 좀 더 이해가 빠를 수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잇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수출입, OM, PO, AP, AR, 그리고 ERP의 모든 모듈 뿐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전산 이외의 다른 일도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저도 이 수출입은 맡게 된지 2년 반이 넘어 내년 3월이면 3년이 됩니다.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일부분은 제외하면 어떠한 업무 요청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95%는 이미 한 두번은 처리했던 일이라서 1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AP/AR. 사실 전 이 모듈에 탐을 내고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이 담당자의 이직으로 그 모듈이 또 다른 담당자에게 인수인계되고 있습니다. 전 그 담당자가 저 이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7년간 이 회사에서 그리고 2년 반 동안 ERP업무를 한 제가 아닌, 입사한지 1년이 조금 넘은 한 직원에게 이관되었습니다. 제가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기 전에 이미 결정이 되어 있었으며 제게 돌아온 것은 그 직원이 비우게 될 업무 인수를 제의였습니다.

  이 회사에서의 제 선택은 두 가지 입니다. 기존의 익숙한 보조적인 수출입 모듈을 계속하거나 원한것은 아니었지만 새롭고 정식 모듈인 GL/FA를 하거나. 눈 딱 감고 GL/FA를 하느냐 기존의 업무를 계속하면 타 모듈로 업무 영역을 확장해 가거나.
  여전히 전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고 또 다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이 회사가 아닌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라고 한다면 이처럼 4지 선다형의 기회 뿐일까요.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기억하는 많은 조언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비록 네가 하고 싶은 일은 아닐지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라"는 것입니다. 원하는 것을 취하되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네가 할 수 있다면 그 일에 만족을 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길게 보라는 뜻입니다. 샐러리맨들이 회사의 녹을 동안에 필요한 가장 최고의 덕목이나 처세술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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