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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견관절 상부관절와순 파열
양치기 이야기 2010/01/27 22:08
작년(2009년) 초 잘 하지도 못하는 접영을 한답시고 무리를 했는데 어깨가 불편하더니만 작년 가을 이삿짐 운반을 돠주고 난 다음부터 오른쪽 팔을 움직이는게 불편하고 밤이면 쑤셔왔습니다.
이후 관절 전문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간단한 확인 후에 어깨 연골이 파열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MRI로 정밀 검사를 했더니 좀 심각하다고 하시더군요.
어깨뼈에는 팔뼈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연골이 감싸고 있는데 이 연골이 어깨뼈와 벌어졌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벌어진 부분이 두 군데인데다 저의 어깨뼈가 선천적으로 기형(?)인지 어깨뼈쪽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이 어깨 근육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추측컨데 왼쪽 어깨 역시 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 기형은 큰문제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입원하여 어깨의 네 곳에 구멍을 뚫어 찟어진 곳을 치료하고 튀어나온 뼈 부분을 둥글게 갈아 내셨다고 했습니다.
뼈와 연골은 뼈에 나사를 박고 그 나사에 실을 달아 연골과 함께 묶었다고 합니다.
3주 후에 어깨 봉합 실밥을 풀고 6주 후에 팔 보조기를 풀라고 하셨지만 날씨가 너무 추운탓에 3주 후에 보조기를 벗어 버렸습니다.
수술 자체가 연골까지 힘줄을 뚫어야 하고 또 뼈에 고정장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동안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수술한지 한달 반(6주)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부터 어깨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웬만큼 크게 무리하지 않는 이상 봉합 한 곳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만 잠을 설칠정도로 아파 오니 괜시리 걱정이 되어 곧 다시 방문을 할 계획입니다.
사실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최근 시작한 조깅(아침 저녁 각 1시간씩)이 너무 무리한 건가?
연초에 부쩍 늘어난 술자리 때문에 염증이라도 생긴건가?
술취한 친구녀석 어깨에 매고 택시에 태워 보냈을때 잘못된 건가?
등등등..
다시 수술 날짜 잡고 수술하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아무튼 별 탈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합니다.
그냥 술 좀 마셨다고, 그냥 친구 좀 매고 다녔다고 잘못될 만큼 허술하게 수술하신건 아니시겠죠?
+팔을 흔들어야 하는 조깅 대신 싸이클링으로 바꿨습니다. 50분간 쉬지 않고 달리면 숨이 덜 찬 대신 허벅지와 엉덩이가 터질 것 같습니다.
+회사 동생넘이 자꾸 와우를 함께 하자며 꼬십니다. 세나리우스 서버에서. 목표대로 6개월 내에 70kg까지 감량하면 컴퓨터를 새로 사고 난 다음 다시 시작한다고 다짐에 다짐 중입니다.
+오늘은 정말 정말 일기를 쓴 것 같습니다.
